건강 2

“한 방에 끝내는 이것 언제?”

   존슨 앤 존슨 백신 수주 내 승인 예상

707981<사진출처 Johnson & Johnson>

백신접종이 확대되면서 코비드-19 팬데믹의 조기종식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. 이런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백신이 하나 있는데 바로 존슨 앤 존슨이 만든 백신이다. 왜 이 회사의 백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지, 그리고 언제 공급될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자.

1. 언제 승인될까?

앞으로도 수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, 임상시험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미국에서는 세 번째 코비드-19 백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.

미 국립 알러지 전염병 연구소 앤소니 파우치 박사는 존슨 앤 존슨이 연방식품의약청(FDA)의 긴급사용허가를 받기 위한 모퉁이를 돌고 있다고 밝혀 정식 사용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. 존슨 앤 존스 측도 지난 1월말까지 시험 중간 통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.

2. 왜 이 회사 백신에 관심이 높을까?

현재 미국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사의 백신이 사용되고 있는데 두 회사 백신은 모두 2회 접종을 받아야 하는 반면, 존슨 앤 존슨의 백신은 한 번 접종으로 면역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. 그 만큼 편리하고 동시에 이 회사 백신이 공급되기 시작한다면 공급량이 크게 늘어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접종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.

3. 얼마나 생산될까?

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다면 존슨 앤 존슨은 미국정부가 선구매한 1억회분을 포함해 총 10억회분을 올해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. 그리고 모더나 또는 화이자와 달리 한 번만 접종하면 되기 때문에 공급물량이 곧 인구 수와 같아 팬데믹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.

4. 현재 개발 상황은?

존슨 앤 존슨은 현재 4만명의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3상 시험을 진행중이다. 원래 6만명 정도가 참여해야 하지만 워낙 팬데믹 상황이 긴박하기 때문이다.

이미 1상과 2상 시험에서 매우 높은 효과를 보인 바 있어 3상 결과에서 이를 재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가 확보된다면 승인과 동시에 바로 공급이 시작될 수 있다.

왜냐하면 일반적으로 백신은 정부의 사용승인을 받은 뒤 제품을 생산하게 되지만 비상상황인 만큼 존슨 앤 존슨은 시험과 동시에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서다.

5. 승인절차는?

3상 결과 데이터에 대해 FDA와 CDC가 안전성과 효과를 검토해야 하는데, 이전 모더나와 화이자가 전철을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. 즉 존슨 앤 존슨이 정부에 비상사용승인을 요청하는 것으로 이는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생명을 신속하게 보호할 필요가 있을 때 적용된다.

이에따라 FDA가 자료를 검토하는 동아 백신 생물학 약품 자문위원회(VRBPAC)의 별도 검토, 그리고 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(ACIP)의 권고 등을 거쳐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본격적인 백신 배급과 접종이 진행된다.